이번 연구는 17년간의 지진 관측자료를 분석해,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의 두 개 기존 단층대를 따라 지진 활동이 수년간 증가하고 점차 뚜렷한 분포를 보였음을 확인했습니다. 반복된 핵실험으로 누적된 암반 손상과 응력 재분배가 기존 단층의 재활성화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결과는 우리나라가 2017년 포항지진을 통해 경험한 촉발지진 문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포항과 풍계리는 지진을 촉발한 과정은 다르지만, 인간 활동이 기존 단층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공통된 교훈을 줍니다. 지하 공간과 에너지 자원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개발·활용하려면, 개발 이전부터 지질 구조와 단층의 응력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운영 중은 물론 종료 이후에도 지진 관측과 안전성 평가를 이어가야 합니다.
*COI: 이번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이자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kwanghee@pusan.ac.kr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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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