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5일 12시, 재발송) 모두가 AI를 말할 때, 말하지 않았던 것들 전문가 의견 26-081 AI 에이전트의 '숨은 전력 비용'...기존 생성형 AI의 136배 (KAIST / IEEE H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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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AI 에이전트의 계산 비용과 에너지 소비 경향을 분석했습니다.
- 연구 결과는 앞서 IEEE HPCA에서 발표됐으며, 국내에서는 5일(일) 12시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KAIST 보도자료 참고)
-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 검색이나 계산기, 코드 실행 등 다양한 외부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입니다.
- AI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운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전력과 비용이 필요한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 유 교수팀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서버와 GPU가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인 워크로드(Workload)로 정의하고, 실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산량과 에너지 소비를 분석했습니다.
- 그 결과,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단계별 추론(Chain-of-Thought)보다 평균 9.2배 더 많은 대형 언어 모델 호출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언어 모델을 반복적으로 호출하면서 응답 시간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 AI 에이전트의 답변 시간은 최대 153.7배 늘어났으며, 외부 도구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GPU는 전체 실행 시간의 최대 54.5%를 아무 계산도 하지 못한 채 대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전력 사용량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 상용 AI 서비스 수준인 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는 질문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48.41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했습니다.
- 기존 생성형 AI의 단순 질의응답 방식보다 136.5배 높은 수준입니다.
- 하루 137억 건의 AI 에이전트 요청이 발생하는 미래를 가정할 경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약 198.9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 미국 전체 평균 전력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 연구팀은 "단순히 AI가 더 똑똑해지는 것을 넘어, 그 지능을 구현하고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전력과 비용이 필요한지를 정량적으로 제시한 첫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모델과 전력 인프라까지 통합적으로 공동 설계(co-design)하여 최적화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참여 전문가
- 최기영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손화철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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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5일 12시 해제됩니다. 이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 되도록 원문을 그대로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SMCK를 꼭 인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인용 출처가 필요한 경우, 아래 형식을 따를 수 있습니다.
-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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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6.7.3.
최근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AI는 모델의 크기(파라미터 수)나 학습 데이터의 양을 키우는 대신에 생각의 사슬(Chain-of-Thought)과 같이 단계적으로 계산을 반복함으로써 성능을 높이는 테스트-시간 확장(test-time scaling) 방법을 사용하면서 추론(reasoning) AI로 발전했다. 그리고 이것이 더 확장되어 복잡한 업무를 작은 업무의 흐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수행하고, 필요하면 외부의 도구까지도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외부 도구의 결과에 따라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동적 추론(dynamic reasoning)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모델을 반복 수행하고 외부 도구를 사용하며 결과에 따라 업무를 다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챗봇 대비 훨씬 더 많은 계산을 해야 한다. 그래서 빅테크들은 이와 같이 급증하는 계산량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AI 데이터센터(AIDC)에 투입하고 있다.
이 논문은 AI 에이전트에서 동적 추론을 함으로써 얼마나 큰 비용을 쓰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메타의 Llama-3.1-Instruct를 내부 LLM(backend LLM)으로 하는 다양한(5 종류) AI 에이전트를 갖고 실험했는데, 모델의 크기에 따라서, 또 AI 에이전트에 따라서 정확도와 에너지 소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더 오래, 더 많이 계산하고,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면 정확도가 개선되지만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정확도 개선이 포화되는 것도 보여준다. 이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해볼 만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70B LLM만으로 단발성 대화(ShareGPT)를 수행한 것에 비해 같은 LLM을 포함하는 AI 에이전트(Reflexion)로 복잡한 질문(HotpotQA)을 수행한 것이 136.5배까지 GPU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경우 어려운 질문에 답을 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면도 있어서 적절한 비교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채팅에 비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로는 훨씬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 논문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런 정량적 분석 결과는 이번에 처음 발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AI 에이전트들이 요구하는 대로 무작정 AIDC의 규모와 비용을 키우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린다는 면에서 이 논문은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 논문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알고리즘과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전체적인 구조를 함께 고려하면서 최적화하는 연구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AIDC와 함께 그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GPU, 메모리 등)와 기타 자재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거기에 필요한 전력 공급은 또 다른 어려움이다. 그러니 AIDC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GPU 대신 효율이 좋은 NPU로 대체해서 공급망, 비용, 에너지 소비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리고 AI 에이전트와 그 운용 방법을 다양한 각도에서 최적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고, 이 논문의 분석 결과가 그 시작점이 될 수도 있겠다.
keychoi@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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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철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2026.7.3.
AI의 소비 전력 문제는 이미 많이 제기되었지만, AI의 발전 과정에서 곧 해소될 사소한 문제인 것처럼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AI의 미래에 대한 장미빛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전력 문제에 애써 눈을 돌리거나, 이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와 확신에 기대곤 합니다. 그러나 AI가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의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AI의 사용으로 생기는 유익이 무엇이고, 누구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를 좀 더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필연이고, 모두의 유익이 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그 발전이 모두의 유익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논의와 방향 설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phtech@handong.ed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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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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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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