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28일 13시, 코멘트 추가) 향후 5년 내 '1.5도' 초과할 가능성도 높아 전문가 의견 26-061(Ver.2) WMO "2030년까지 기온 기록 경신 확률 86%...북극 특히 높을 것"
2026.5.28. **엠바고 28일 13시 해제** 13:00 코멘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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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세계기상기구(WMO)가 28일 오후(한국시간)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GADCU)'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 (WMO, 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엠바고 5월 28일 13시)
- GADCU는 WMO의 1년~10년 기후 예측 선도센터인 영국 기상청(Met Office) 주도로 매년 작성하는 보고서입니다.
- 올해는 한국 기상청(국립기상과학원)을 포함한 13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 2026~2035년 10년을 진단, 예측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2026~2030년의 매년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3~1.9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이는 지난해 예측(1.2~1.9도)보다 약간 더 올라간 수준입니다.
- 향후 5년 중 최소 한 해가 이전 최고 기온을 기록한 해(2024년)보다 높을 확률은 86%로 예측됐습니다.
- 향후 5년 중 최소 한 해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초과해 올라갈 확률은 91%로 예측됐습니다.
- 향후 5년 전체 평균 기온이 1.5도를 초과할 가능성도 75%로 예측했습니다.
- 다만 향후 5년 중 최소 한 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0도 초과해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았습니다(1% 미만).
- 향후 5년 겨울(11~3월) 북극 평균 기온은 최근 30년 평균보다 2.8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기온에 비해서는 3.5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 북극 일부의 향후 10년 평균 해빙 농도 역시 최근 30년 평균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전문가 의견 요청 내용
- 세 국내 기후 전문가의 의견을 우선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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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28일 13시(KST) 해제됐습니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 되도록 원문을 그대로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SMCK를 꼭 인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인용 출처가 필요한 경우, 아래 형식을 따를 수 있습니다.
-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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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극지연구소 해양대기연구본부 책임연구원
*2026.5.28. 13:00 추가
최근 연속된 북극의 고온과 겨울 해빙 최소기록 경신은 향후 10년 전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경고 신호입니다. 해빙이 줄면 해양의 열 흡수가 늘어나, 추가적인 해빙 감소와 기온 상승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025·2026년 겨울 해빙 성장이 급격히 둔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북극 해빙면적이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과 전 지구·북극 기온 기록 경신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극지 문제가 아니라 중위도 극한기상 위험과도 연결될 수 있어 지속적 감시와 예측 연구가 필요합니다.
joo-hong.kim@kopr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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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욱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2026.5.28.
최고 기온을 경신한 해가 불과 2년 전인 2024년인데 향후 5년 안에 다시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을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특히 2026년 북극 해빙의 면적이 역대급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강한 엘니뇨가 2026년 겨울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이와 같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이 2027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 것이 매우 구체적인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지역 기온의 변화 경향은 전 지구 평균 기온의 경향과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 평균 기온은 전 지구 평균 기온보다 더 빠른 온난화 경향성을 보이고 있어서 빠른 온난화에 따른 다양한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후 변화가 이제 사회, 경제의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향후 매 5년 또는 10년 단위의 상세한 기후 전망을 통해 국가 운영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swyeh@ewha.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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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호 나노웨더 대표
*2026.5.28.
지구온난화는 이제 명백한 현실이며, 앞으로 폭염·집중호우·가뭄·산불과 같은 극단적 기후재난의 형태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북극 지역의 기온 상승은 전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북반구 중위도 대기의 흐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북극 온난화가 심화되면 상층 제트기류의 세력이 약해지고 흐름이 크게 굽이치는 사행 현상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에 고온, 폭우, 건조 현상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극단 기상이 더욱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기 가뭄과 고온은 산림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들어 대형 산불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 단위의 포괄적인 대응 정책을 넘어, 초상세 기상·기후 정보를 기반으로 읍·면·동 단위까지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재난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jjho202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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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호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2026.5.28.
그간의 수많은 기후 연구를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2도 높아지면 더 이상 지구는 종전의 기후 특성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으로(즉 비가역적인 상황에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1.5도라는 기준선은 깨져 버린 상황이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1.5도는 보수적인 기준이라 2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아직은 조금 시간이 더 있다고 볼 수 있으니(특히 보고서에서도 향후 5년 중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초과 확률은 1% 미만이라 보고 있으니) 탄소중립과 같은 정책을 좀 더 과감하게 추진하면서 티핑포인트를 넘어서지 않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급의 어려움을 크게 느껴보았는데, 오히려 그 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서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안타깝게도 이제 이런 보고서가 많은 사람들에게 식상하게 여겨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여러 징후들을 그냥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과학자들조차 위기가 임박해 있음은 강조하나, 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크게 고민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제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고 살자는 논의를 시작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이것은 기존 사회가 구축한 상당수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기회비용 손실이라고 봅니다만, 탄소중립의 동력을 도저히 마련하지 못한다면 잘 적응하는 방향으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걸 잘 알지만 술을 끊지 못한다면,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고민이라도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봅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떤 일관된 관점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이므로, 성향에 따라 1번 방향을 추구하는 집단과 2번 방향을 추구하는 집단이 각기 최선을 다하면서 그 사이 서로 토론을 펼쳐가며 타협과 수렴안 도출을 통해 대처법을 찾아가는 것이 그나마 현 시점에서 기후위기 문제의 해법을 도출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zach45@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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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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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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