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해제 재발송) 대기중 CO2 농도는 역대 최고 경신 전문가 의견 25-013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 1.5도 상승 막을 탄소 예산, 사실상 고갈'
2025.11.13. (엠바고 해제 재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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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전 세계 90여 기관이 참여한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의 2025년 결과가 13일 오전 09시 01분(한국시간) 공개됐습니다. 전 세계 CO2 배출 증가 추이와 함께, 1.5도 상승 제한을 위한 탄소 예산 등을 점검했습니다. 논문은 같은 날 '네이처'에 발표됐습니다.
- 2025년 대기중 CO2 농도 역대 최고 경신, 1.5도 상승 제한 위한 탄소 예산(Carbon Budget, 탄소 수지) 고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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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2025년 대기 중 CO 2 농도: 산업화 이전보다 52% 높은 425.7ppm 도달. 역대 최고
- 총 CO2 배출량: 지난 10년간, 이전 10년(연간 1.9%)에 비해 느리게 증가
- 지구 온난화를 1.5°C로 제한하기 위한 남은 탄소 예산: 사실상 고갈
- 산림: 동남아시아와 남미 열대 우림 대부분, CO2 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전환
- 중국 배출량 증가 둔화, 미국 및 유럽연합 증가, 일본 감소
- 전문가 의견 요청 내용
- 발표 내용 관련해 1)배경 및 의의, 맥락, 2)한국에 대한 시사점 3) 제안점, 후속 영향, 한국에서 필요한 향후 조치를 기후, 정책, 기술 전문가에게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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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13일 09시 01분 해제됐습니다.
- 되도록 원문을 그대로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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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코리아 카본 프로젝트 총괄책임자
*2025.11.12.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시에 고려한 탄소 수지(carbon budget)를 파악한다는 점이다. 탄소 수지를 활용하여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에 대한 배출량과 흡수량의 상대적인 기여를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의 결과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지구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이 줄었다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가뭄, 폭우, 폭풍 등은 생태계 탄소 흡수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건조화로 심해지는 산불은 탄소 흡수원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산림개발로 인한 흡수원 소실 또한 지구 전체 탄소 흡수량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기후변화와 인간 간섭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생태계 흡수 능력이 더욱 저하 될 것이며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인간이 더 많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제는 지쳐가는 생태계를 위해 인간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완전히 배출을 멈춰야 하는 그런 날이 올지 모른다.
sujo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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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규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2025.11.12.
인간에 의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0%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약 10% 정도가 지표 피복 변화 (벌목, 도시 개발 등)에 의해서 배출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출된 온실가스의 30%와 20%가 육상 생태계와 해양에 의해서 각각 흡수되고 나머지 50%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높이게 됩니다.
이번 발표된 2025년 평가를 보면 불행하게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화석연료+피복변화)은 계속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지구 평균 기온을 1850년대비 1.5도 이하로 상승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설정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실상 소진되었습니다, 이는 결국 1.5도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매우 어려워진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다만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배출량은 올해도 증가했지만, 남미 지역의 벌목 등이 줄어들면서 지표 피복에 의한 배출량이 줄어서, 과거 10년에 비해 총 배출량 증가율은 감소하였습니다 (지표 피복 변화에 의한 배출량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1.5도 상승 이내로 제한하지 못하면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 (홍수, 가뭄, 폭염 등)이 과거에 비해 급격하게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2030년에 탄소 감축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이후 전세계의 감축 비용과 재난 복구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탄소 중립과 함께 재난에 대비하는 적응 정책을 하루 빨리 서둘러야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아울러 자연 흡수원은 변동이 크고, 기후에 민감하고 불확실성이 있어 산림이나 블루카본과 같은 자연 흡수원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보다는 올해 배출량이 늘어난 주요 배출원인 석탄, 석유, 가스 사용에 따른 절대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집중해야할 것입니다.
연구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UNFCCC의 보고서에 표준 방법인 배출계수 기반의 경제활동에 근거한 배출량 산출 방법과 함께 대기 모델을 활용한 연구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여 보다 다채로운 정보와 해석이 가능하게 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서로 보완하여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한 정보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국, 독일,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여 국가 이익을 높이는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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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2025.11.12.
2024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기록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배출 증가보다 흡수원의 약화가 핵심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엘니뇨와 극단적 폭염으로 해양과 지면의 탄소 흡수 능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기에 머무는 CO₂ 양이 급증한 것입니다. 이는 기후변화가 심화될수록 자연 흡수원의 기능이 약화되어 기후변화를 더욱 가속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배출 감축뿐 아니라 육상과 해양 흡수원의 유지·보호와 정확한 예측이 탄소중립정책 및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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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2025.11.12.
Nature 논문의 결과는 다양한 관측과 최신의 방법론을 동원해 전 지구 기후 시스템의 탄소 수지(budget) 분석결과를 제시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과 식물을 포함하는 지면 변화로 인해 우리가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해양과 지면이 훨씬 적은 양의 탄소를 흡수하고 있으며 그 흡수 능력이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탄소를 감축해야만 탄소 중립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극단적인 노력이 없을때에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전 지구 기온이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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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논평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7월에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지난주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과학커뮤니케이터 및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6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생 조직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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