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류는 의무적 직립보행을 하는 침팬지의 모습일 것이라는 정설은 20세기 후반에 굳게 자리를 잡았다. 그와 함께 자리 잡은 논리 전개는 초기 인류라고 주장되는 화석의 모습에서 의무적 직립보행의 흔적을 찾고, 의무적 직립보행의 흔적이 없다면 인류가 아니라고 결론짓는 일이었다. 이는 모두 21세기에 들어서서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최초의 인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를 알아가는 과정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루하고 더디다. 이 논문은 아주 작은 주제에 대한 연구의 발표와 그에 대한 반박이 반복되면서 조금이 밝혀져 나가는 과학 지식의 축적 과정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에서의무적직립보행의흔적을찾은것도아니고, 습관성직립보행의흔적이보인다는것인데,초기인류의습관성직립보행이다른유인원의습관성직립보행과어떻게다른지, 어떻게구분할수있을것인지, 인류의넙다리뼈에서만발견된다는작은돌기가차덴시스의넙다리뼈에서도보인다는내용역시그게과연돌기인지, 화석화과정에서, 혹은그후과정에서일어난뼈의변형인지앞으로의 추가연구를기다리게 한다.
shlee@ucr.edu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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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홍보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6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