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없음) 두 호흡기 질환 동반 유행? 민감한 초가을 동향 전문가 의견 26-109 심상치 않은 인플루엔자 & 코로나19 유행… 상황・예상・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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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러 지역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보다 10주 일찍 시작했고 코로나19 동반 확산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대구도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졌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시 최근 3주 연속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영유아 독감 환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배를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역시 4일 인플루엔자 발생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여기에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도 증가세고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하는 등, 두 호흡기질환의 동반 유행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 참여 전문가
-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보건학협동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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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바고는 없습니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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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CK를 꼭 인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인용 출처가 필요한 경우, 아래 형식을 따를 수 있습니다.
-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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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보건학협동과정 교수
*2026.9.9.
1. 현재 상황, 늦여름 동시 유행 시작
- 8월 23~29일(35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13.3명입니다. 한 주 전 9.2명, 작년 같은 시기 6.4명이었으니 예년의 두 배가 넘고, 지난 절기 유행기준(9.1명)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초등학생(7~12세) 36.5명, 영유아(1~6세) 22.6명으로 아이들이 앞서 있고,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거의 A형 H1N1입니다.
- 코로나19 입원환자(감시 병원 기준)는 같은 주 109명으로, 8월 초 48명에서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검출률도 11.7%로 4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1,031명으로 전주(822명)보다 25% 늘었습니다.
-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보통 11~12월에 나옵니다. 8월에 유행 수준을 넘긴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이후 가장 이른 축에 듭니다. 이번 유행은 다른 국가들에서도 나타나는데 일본은 8월 셋째 주에 전국 유행이 시작됐고(1999년 집계 이후 2009년 다음으로 이른 기록), 대만과 홍콩도 7-8월 부터 유행 보고가 있습니다.
2. 왜 지금인지는 잘 모른다.
- 인플루엔자의 경우 그럴듯한 가설을 생각해볼 수는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H3N2와 B형이 주로 유행했어서 H1N1에 대한 면역이 쌓이지 않았고, 바이러스의 변이도 축적되었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인플루엔자 유행이 앞당겨지거나 봄까지 길어지는 경향도 2022년부터 계속 보입니다. 여기에 폭염으로 실내에 모여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것, 국제 이동이 늘어난 것도 거론됩니다. 다만 어느 것도 검증된 설명은 아닙니다.
- 사실 인플루엔자가 왜 하필 겨울에, 그것도 매년 비슷한 시기에 도는지도 확실히 모릅니다. 낮은 절대습도, 실내 밀집, 학교 개학 같은 요인이 얽혀 있다고 보지만,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는 계절성 자체가 약하고 일부지역은 여름과 겨울에 두 번 도는 곳도 있습니다.
- 이제 우리나라도 겨울에 감기에 걸리는 나라가 아니라 연중 감기에 걸릴 수 있는 나라로 바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가 바뀌고, 생활환경과 이동 방식이 바뀌고, 팬데믹을 거치며 계절성이라는 현상의 정의가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3. 유행 전망
- 아래 그림은 저희 연구진(한국형 예측네트워크 시범운영 사업단)이 통계 시계열, 과거 절기 유사사례, 감수성 소진 기전 모형을 결합해 만든 인플루엔자 유행 전망입니다.
- 시나리오 1은 여름 유행이 9월 중에 잦아들고, 12월 말에서 1월 초에 평소처럼 본격적인 겨울 유행이 오는 경우입니다. 시나리오 2는 지금의 유행이 꺾이지 않고 길게 이어져, 가을부터 겨울까지 크게 치솟지는 않지만 중간 규모의 유행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 두 시나리오 모두 정점 높이는 비슷하지만, 시나리오 2는 유행이 넉 달 넘게 이어지므로 절기 전체의 환자 수는 시나리오 1보다 1.4배가량 많아집니다.
- 어느 쪽이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저희는 두 시나리오를 대략 반반, 굳이 따지면 시나리오 2 쪽에 조금 더(70 대 30)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8월 중순부터 질병관리청과 예측네트워크 연구진은 이 동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매주 자료가 나오면 전망을 다시 계산해 공유하고, 어느 시나리오로 가는지 판정할 기준도 미리 정해 두고 있습니다.
4. 대응
-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나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대응 원칙은 언제나 같습니다.
- 아프면 쉽니다. 증상이 있으면 등교와 출근을 미루는 것이 본인에게도 주변에도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은 여전히 기본이고, 증상이 있을 때 실내나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남을 위한 배려입니다. 실내 환기도 중요합니다.
- 65세 이상, 임신부, 만성질환자, 영유아는 예방접종 일정이 열리는 대로 미루지 말고 맞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유행이 접종보다 먼저 왔기 때문에 유행이 장기화되는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빨리 접종하시는게 유리합니다.
- 고위험군은 열과 기침이 시작되면 빠르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플루엔자는 항바이러스제가 초기에 효과가 있고, 코로나19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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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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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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