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없음 | 코멘트 추가) 과학자들의 의견,그리고 오늘날의 연구 윤리 전문가 의견 26-085(Ver.2) 황우석 전 교수, '최고과학기술인상' 22년만에 취소...연구 윤리에 대한 함의
2026.7.15. **엠바고 없음** 14:10 코멘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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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게 수여했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14일 정부가 취소했습니다.
-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입니다.
- 수여와 취소 모두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하는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 황 전 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로 2004년 이 상을 받았으나,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황 전 교수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 행정안전부는 14일 이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요청했고, 이날 재가가 이뤄졌습니다.
- 정부는 2020년에도 상을 취소했지만, 황 전 교수측이 절차상 위법을 이유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처분이 무효화된 바 있습니다.
- 이번에 정부는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취소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 의견 주신 분들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NEW)
- 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 (NEW)
-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원병묵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수구조체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오지원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 박한우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디지털융합비즈니스대학원 교수, 영국 옥스포드인터넷연구소 전 방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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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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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2026.7.15. 14:10 추가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으로 보입니다. 최고과학기술인상의 주요 이유가 되었던 연구 업적의 취소와 연구윤리 유반이 확인됨에 따라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최고과학기술인상의 취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고과학기술인상이 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만들어진 상임을 잘 이해하지만, 이 상을 수여받는 사람들은 이미 여러 최고 권위의 상들을 다수 수상받으신 분들입니다.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일지라도 이미 최고임을 확인된 분들에게 거듭 최고라는 찬사를 주는 것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인지 의문이 들곤 합니다. 비록 빛이 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연구 분야를 묵묵히 연구를 수행하는 분 누구나 찬사를 받는 분위기 조성에 정부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수의 과학기술인으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tkhong@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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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
*2026.7.15. 14:10 추가
늦었지만 당연히 취소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이 대부분 줄기세포 관련한 연구였는데, 연구 대부분이 부정행위에 의한 연구 결과였다는 게 이미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기 때문에 관련한 수상이나 서훈도 취소되어야 합니다.
comenius@sn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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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2026.7.15.
‘사필귀정’ 네 글자면 충분하다는 의견입니다.
cyberdoc@sn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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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병묵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2026.7.15.
이번 취소는 단순한 과거사 정리가 아니라, 과학적 명예와 국가적 포상은 검증 가능한 연구 성과와 엄정한 연구윤리 위에서만 성립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결정입니다. 핵심 결론이 데이터로 뒷받침되지 않거나 조작이 확인된 연구는 논문 철회뿐 아니라 수상과 공적 평가도 재검토되어야 마땅합니다. 다만 취소까지 22년이 걸렸다는 사실은 당시 제도의 미비와 사후 대응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과거보다 연구윤리 심의와 원자료 관리, 논문 검증 절차는 강화되었지만, 과도한 성과주의와 기관의 이해충돌, 내부고발자 보호 부족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특히 AI 도구로 과학적 글쓰기와 자료 정리가 쉬워진 만큼 허위 인용, 출처 불명확, 데이터 왜곡과 책임 전가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Science'가 고의적 조작이 없더라도 실험이 핵심 결론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철회할 수 있다는 강화된 기준을 공표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자 교육, AI 활용 공개, 원자료 보존, 독립적 검증과 명확한 제재 절차를 강화해 과학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지켜야 합니다.
bmweon@skku.ed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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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수구조체연구센터 책임연구원
*2026.7.15.
논문 조작으로 받은 상을 뒤늦게라도 취소한 것은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실체적으로 취소할 사유가 있다는 것은 법원도 인정했고, 문제가 된 것은 절차였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절차를 제대로 밟아 불필요한 소송과 재처분에 따르는 법적·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이 사건의 교훈을 '연구 현장에 절차와 보고를 더 늘리자'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포상 철회나 징계처럼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결정에는 적법절차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이 일상적인 연구 행정의 부담으로 번지면 정작 성실하게 연구하는 사람만 힘들어집니다. 부정 검증은 명확하고 비례적으로 하되, 연구 현장의 과도한 보고와 행정 부담을 줄여 온 방향은 앞으로도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wlee0713@kist.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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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원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2026.7.15.
이번 사건은 한 연구자의 윤리적 일탈이 논문 한 편의 문제를 넘어 후속 연구와 정책 판단, 국가적 권위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모든 연구를 행정적으로 사전에 검증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반드시 바람직한 방향도 아닙니다. 결국 연구 부정은 드러난 뒤에야 취소와 정정이라는 ‘사후 약방문’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도의 확대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연구자 개인에게 높은 윤리성과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고 이를 과학계의 핵심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취소는 그 책임의 무게를 다시 일깨우는 경종이라고 생각합니다.
g1@yuhs.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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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디지털융합비즈니스대학원 교수, 영국 옥스포드인터넷연구소 전 방문연구원
*2026.7.15.
이번 황우석 교수의 국가과학자상 취소 사태를 계기로, 지금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술상들의 신뢰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식의 수월성이라는 게 국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 국내 학술상들도 글로벌 인지도와 명성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비공개위원회의 폐쇄적인 의사결정으로 갈 게 아니라, 논문 인용도, 알트메트릭 영향력 같은 계량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증거 기반 심사 방식'으로 확실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수상자의 학벌이나 소속 기관을 은근히 우선시하는 이런 후진적인 관행도 이젠 정말 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울러 연구윤리라는 건 한 번 정해지면 끝나는 고정된 게 아니라, 시대에 맞춰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점 역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han.woo.park.korea@y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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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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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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