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해제 발송) 정신・신경 질환과, 성별에 따른 뇌 유전자 발현 전문가 의견 26-042 인간 뇌 유전자 발현의 성별 차이, 질병 위험에 영향 (사이언스)
2026.4.17. **엠바고 17일(금) 03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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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인간 뇌의 여러 영역의 뇌세포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뇌에서 유전자 활동에 광범위한 차이가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 등 연구팀은 성인 30명(남성 15명, 여성 15명)의 조직 샘플을 대상으로 단일핵 RNA 시퀀싱(snRNA-seq)을 진행하고, 고해상도 인간 뇌 유전자 발현을 분석했습니다.
- 그 결과, 생물학적 성별은 뇌 전체의 유전자 발현 변이 중 극히 일부만을 설명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성별에 따른 전사 차이를 보이는 유전자를 3000개 이상, 뇌 영역 및 세포 유형 전반에 걸쳐 일관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133개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 가장 큰 차이는 성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별 관련 변이는 성염색체와 연관되지 않고 주로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상염색체 유전자에서 나타났습니다.
- 성별에 따른 발현 차이를 보이는 이러한 유전자들 중 상당수는 ADHD, 조현병, 우울증,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정신 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문가 의견 요청 내용
- 내용 해설 (결과에서 흥미롭거나 주목할 부분, 다른 논문이나 기존 논문과와의 차별성, 결과 해석 상 주의할 점 등)
- 이번 논문의 의의 또는 한계, 향후 전망과 연구 과제
- 한국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국내 학계의 관련 연구, 한국 내 관련 연구, 임상 및 약학 분야에서 고려할 부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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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17일 03시(KST) 해제됐습니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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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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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센터장
*2026.4.16.
이번 연구는 그간 뇌 영상 (neuroimaging) 수준에 머물렀던 인간 뇌의 성별 차이 논의를 단일핵 전사체 (snRNA-seq) 수준의 고해상도 분석으로 정밀하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분자 신경과학 분야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합니다. 약 120만 개의 핵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전사체 지도는 성별에 따른 뇌 질환 감수성 차이의 분자적 기전을 세포 유형별로 규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집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뇌 영역 간 부피 차이에도 불구하고 특정 세포 유형의 비율 자체에는 성별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거시적 구조 차이가 단순한 세포 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개별 세포의 형태적 변화, 시냅스 밀도, 그리고 본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제시된 세포외기질 (extracellular matrix) 및 시냅스 조직화(synapse organization) 관련 유전자 발현 차이와 더 밀접하게 연관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시냅스의 물리적• 기능적 특이성이 전사체 수준에서 정교하게 조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성별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3,000개 이상의 유전자가 ADHD, 조현병, 알츠하이머 병 등 주요 뇌 질환의 유전적 변이와 밀접하게 중첩된다는 발견은, 성별 차이가 단순한 생물학적 변이를 넘어 질환 감수성과 병태 생리에 실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광범위하게 관찰된 ‘X-염색체 불활성화 탈출’ 현상이 시냅스 가소성 및 발달장애 관련 유전자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는 향후 '시냅스 다양성'이 질환의 성별 특이적 병태생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해석에는 신중함도 필요합니다. 연구진이 지적했듯이 관찰된 전사체적 차이가 순수한 생물학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혹은 사회적 경험과 환경 노출이 축적되면서 나타난 신경계의 가소적 변화인지는 아직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발달 단계별, 생애주기별 추적 분석을 통해 성별 차이의 형성 시점과 기전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는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에서 '성별'이라는 생물학적 변수를 더 이상 부차적인 요소로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특히 뇌질환의 진단, 기전 연구, 치료 전략 수립 전반에 걸쳐 성별 특이성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연구계와 임상 현장도 이번 성과를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국내 뇌질환 연구 전략은 성별 차이를 기본 변수로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폭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일핵 전사체 시퀀싱과 같은 첨단 분자 신경과학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한국인 고유의 유전적 배경 안에서 성별에 따른 시냅스 구성과 분자 회로의 차이가 질환 발생과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임상 및 약학 분야에서는 ADHD,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등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설계할 때 성별 특이성을 보다 본격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특히 시냅스 표적 약물의 효능, 반응성, 부작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성별 차이를 고려한 신약 개발과 임상 적용이 향후 대한민국 국가 뇌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jaewonko@dgist.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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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페인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 Spain)에서 수집한 전문가 반응입니다. 스페인 SMC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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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Lerma, profesor de Investigación del CSIC en Instituto de Neurociencias de Alicante (CSIC-UMH) y miembro de la Real Academia de Ciencias de España, dice:
“Este estudio trata de entender por qué hombres y mujeres tienen diferentes susceptibilidades a trastornos neuropsiquiátricos y neurodegenerativos. Para ello, analizaron 169 muestras de 30 individuos (15 de cada sexo) en seis regiones específicas de la corteza cerebral, de las que se conoce que presentan diferencias de volumen según el sexo. El estudio no encontró diferencias debido a sexo en la cantidad de células. Hombres y mujeres tienen proporciones similares de neuronas y glía en estas regiones. Pero sí encontraron cambios en la expresión génica. Es decir, aunque hombres y mujeres tengan el mismo número de neuronas en las diversas áreas de la corteza estudiadas, los genes dentro de esas neuronas están ‘encendidos’ o ‘apagados’ de manera distinta según el sexo. Básicamente, el estudio sugiere que las diferencias cerebrales no son una cuestión de cantidad de piezas, sino de cómo esas piezas están conformadas y/o funcionan a nivel molecular.
El estudio identifica los puntos críticos donde el sexo influye en la expresión génica. En concreto, se identificaron más de 3.000 genes con expresión sesgada por el sexo, de los que 133 genes mostraron resultados muy consistentes; es decir, se expresan de forma distinta en hombres y mujeres, independientemente de la región cerebral o del tipo de célula analizada. En particular, la corteza fusiforme mostró diferencias muy marcadas entre sexos. A nivel celular encontraron diferencias más marcadas en las células gliales que en las neuronas excitatorias, y más que en las neuronas inhibitorias.
En este sentido, la corteza fusiforme es una de las áreas con mayor dimorfismo sexual (diferencias en volumen y características funcionales) y dado que esta zona es crucial para la cognición social (reconocer caras y expresiones), las diferencias en expresión génica podrían explicar por qué hombres y mujeres procesan estímulos sociales o visuales de manera distinta, o por qué presentan vulnerabilidades diferentes a trastornos como el autismo, donde el procesamiento de caras suele estar alterado.
Un resultado llamativo es que, aunque los genes de los cromosomas sexuales (X en mujeres e Y en los hombres) muestras las diferencias más obvias, los genes autosómicos (los que están en el resto de los cromosomas), están sometidos a una regulación hormonal que hace que las firmas genéticas encontradas estén vinculadas a mecanismos sensibles a las hormonas, como por otra parte era de esperar, y que estas diferencias genéticas estén directamente relacionadas con la forma en que se construye y organiza la corteza cerebral. De hecho, 119 de los 133 genes críticos son autosómicos.
En resumen, el estudio demuestra que el sexo biológico presenta una ‘huella’ transcriptómica clara en el cerebro adulto. No solo se trata de tener cromosomas diferentes, sino de cómo diversos factores y las hormonas modifican la actividad de miles de genes, influyendo directamente en la vulnerabilidad a enfermedades mentales y neurológicas (por ejemplo, las mujeres se ven afectadas con mayor frecuencia por trastornos del estado de ánimo y de ansiedad, migraña, enfermedad de Alzheimer y otras demencias) y muy probablemente sentando las bases para las diferencias de comportamiento que hombres y mujeres presentan.
Lo que este estudio deja claro es que el sexo es una variable biológica clave que debe ser tenida en cuenta tanto en la investigación preclínica como en la práctica médica. Un aspecto que señalar es que, en este estudio, el sexo de los donantes se definió mediante cariotipo. Es decir, el grupo femenino eran individuos con cromosomas XX y el grupo masculino por cromosomas XY. Los autores indican que el género podría tener un componente cultural independiente del sexo, cosa que sus datos no pueden discernir. En este sentido, este carácter cultural o social del género podría afectar a la expresión génica en el cerebro a lo largo de la vida del individuo, y reconocen explícitamente que las diferencias relacionadas con el sexo encontradas en su estudio podrían tener un componente que se viera afectado por la socialización y la experiencia, aspectos tan críticos del ser humano”.
Declara no tener conflictos de interé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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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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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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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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