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해제 발송) 노년기 자살 패턴 변화...정책 수립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전문가 의견 26-034 고학력 미혼/이혼 남성 자살 규모 증가 예상돼...정책 대응 필요(BMJ Public Health)
2026.4.3. **엠바고 2일(목) 23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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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살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증가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고소득 국가인 한국은 고령 인구 집단에서 연령별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고령층 자살의 양상과 세대별 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이수지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학연구소 박사와 영국, 스페인 공동 연구팀은 한국의 사망 등록부와 인구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1930년대, 40년대, 50년대 출생 코호트를 대상으로 성별, 혼인 상태, 교육 수준별 고령층 자살률을 계산했습니다.
- 이어, 1961~1985년 출생자들이 60~69세에 도달할 때를 가정해(5년 단위 코호트), 성별 및 교육 수준별 자살 사망자 수를 시나리오 기반으로 추정했습니다.
- 이때 하위 집단의 자살률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5%, 15%, 30% 감소한다고 가정했습니다.
- 연구 결과, 지난 20년 동안 미혼 또는 이혼한 고령층 자살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학력자 집단에서만 나타난 현상이었고, 미혼 또는 이혼한 저학력 남성에게는 여전히 높은 자살률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 연구팀은 한국이 결혼율이 높고 교육 수준이 낮은 사회에서 결혼율이 낮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자살 사망자 수가 잠재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고령층 중 대학 이상 교육을 받은 미혼 남성의 자살 사망 규모가 교육 수준이 낮은 동년배 남성들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연구팀은 “교육의 확대와 결혼 기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고령층 자살 인구 통계는 교육 수준이 높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패턴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부분적으로는 가족 구성에 대한 규범의 변화와 정책적 개입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요청 내용
- 내용 해설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 다른 논문이나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 통계나 결론 등 해석 상 주의할 점 등)
- 이번 논문의 의의 또는 한계, 향후 전망, 추가로 필요한 연구 과제
- 한국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한국 내 정책과의 관련성, 향후 추진 정책 제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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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2일 23시(KST) 해제됐습니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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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CK를 꼭 인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인용 출처가 필요한 경우, 아래 형식을 따를 수 있습니다.
-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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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찬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
*2026.4.2.
1. 내용/ 의의와 한계
-코호트별 장기분석 시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예측은 긍정적. 그러나 교육과 혼인 상태만으로 미래를 기획투사해서 자살이라는 복합적인 현상을 예단하는 것은 한계. 또한 과학적 예측으로 보기 어려움.
-단순 비율이 아닌 자살 사망자의 절대적인 규모에 초점을 맞춘 분석. 고학력 집단에 속한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 가운데 자살사망자 수도 늘어난다는 점을 포착. 그러나 집단에 포커싱한 연구여서 개인적인 사례에 적용하기에는 한계
-인구 구조의 변화, 상향된 교육 수준 등으로 고학력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개연성 예측. 그러나 사회적 자본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 있음. 예를 들면, 지금과 같은 선별적 복지체제에서는 저학력 1인 가구 고령 남성에 비해 고학력 1인 가구 고령 남성이 소외될 가능성이 있지만, 보편적 복지체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음. 또한 결혼에 있어 고학력 미혼자들이 상대적으로 국제결혼을 선택하지 못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보임
2. 주목할 부분(정책 관련)
- 자살예방 정책에 있어 향후 고학력 1인 가구에 대한 고려를 할 수 있는 기초자료 마련
-고학력 1인 가구 고령층의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공공 안전망과 심리 지원 체계의 필요성 제시(이 부분은 이념상으로는 쉽게 제시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가능한지가 사실 모호함)
-정부의 자살 예방 정책과 연동해서 정책 설계를 고민하는 것은 긍정적(문제는 정부의 자살 예방 정책이 실효성이 없고 언제까지 30%, 언제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식의 근거가 부재한 선언적 정책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음. 또한 주로 정신 건강 의학적으로 자살을 다루는 근본적인 한계도 갖고 있어 현실의 자살 현상을 제대로 포획하지 못하고 있음)
3. 기타
- 본 연구에서 제시한 문제가 어떻게 보면, 고령층이 되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미 청년, 중장년기부터 높은 학력에 비해 현실적인 삶이 매칭되지 않은 이들, 미혼/비혼이나 가족해체가 발생한 이들이 고령화되면서 발생한 문제(일종의 문턱효과)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음
-1인 가구의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진다면, 혼인 상태와 자살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져 실제 자살사망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일 수 있음. 1인가구의 형태적인 면만 고려해서 사회적 수용도를 연결시키는 것은 인식 차원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다각적인 측면을 놓치는 것일 수 있음.
-추가 연구로는 인구학적 요인에 사회적 자본과 사회참여 같은 사회적 연결망,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경제적 상황, 삶의 질 등과 같은 비인구학적 요인을 통합한 연구 필요
chamsaram@inha.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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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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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6년 1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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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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