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해제 발송) CAR 발현 성상세포, 마우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β 제거 전문가 의견 26-021 뇌 노폐물 제거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 (사이언스)
2026.3.6. **엠바고 6일(금) 04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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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성상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아밀로이드-β 축적물을 쥐의 뇌에서 제거할 수 있는 유망한 면역 치료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6일 새벽 나왔습니다.
- 아밀로이드 연쇄 반응 가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승인된 항Aβ 항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은 고용량을 필요로 하고, 잠재적인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뇌세포가 Aβ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인식 및 제거하도록, 유전자 조작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는 성상세포(CAR-A)를 연구했습니다.
-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변형된 성상세포는 Aβ 제거 효율이 높음을 확인했습니다.
- 뇌에 비침습적으로 전달했을 때 생체 내에서 Aβ 축적을 현저히 감소시켰습니다.
- 알츠하이머 병 생쥐 모델에서 단 한 번의 조기 치료만으로도 Aβ 병변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음도 발견했습니다.
- 단일 핵 RNA 시퀀싱 분석 결과, CAR-A 치료는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의 협력적인 활동을 포함해, 아밀로이드 병리에 대해 뚜렷한 신경교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각 CAR-A 구조는 성상세포 또는 미세아교세포에서 고유한 수용체 특이적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 연구팀은 CAR-A가 Aβ를 제거하고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요청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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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혁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약대 약학과 교수
*2026.3.5.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인 WashU의 Marco Colonna 교수와 공동저자인 David Holtzman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기전 연구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전반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 온,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입니다. 본 연구의 근간이 되는 아밀로이드 가설은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항체들이 임상에서 연이어 실패하면서 한때 도전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 lecanemab과 donanemab 단일클론 항체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며 허가되어 사용되면서, 더 이상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항체 치료제 역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뇌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 등 심각한 안전성 이슈가 보고되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의 차별점은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를 항체와 같은 단백질 치료제로 수행하는 대신, AAV 바이러스를 이용해 뇌 내 성상교세포(astrocyte)에 키메릭항원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유전자를 전달하여 해당 세포가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재프로그래밍하는 유전자 치료 전략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에 대식세포나 미세아교세포에 CAR를 발현시켜 병리 물질을 제거하려 했던 유사 접근법들과도 구별되는 지점입니다. 또한 치매 마우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유의미하게 감소함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세포의 형질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엄밀한 실험 설계와 데이터로 개념을 검증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 연구의 의의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항체 기반 단백질 치료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던 기존 접근에서 나아가, 세포에 CAR와 같은 인공 유전자를 도입하는 유전자세포치료제형 신규 모달리티로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둘째, 주로 일부 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되어 온 CAR 개념을 퇴행성 뇌질환 치료 영역으로 확장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셋째, 체외(ex vivo)에서 세포를 꺼내 유전자를 조작한 뒤 투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체내(in vivo)에서 목표 세포에 유전자를 직접 전달하는 in vivo 유전자 치료 개념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연구에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in vivo 유전자 치료는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in vivo CAR-T 등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와 같이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높은 효율로 통과하면서 뇌 내 특정 세포(e.g. 성상교세포)에 선택적으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은 기술적/생물학적으로 훨씬 난도가 높은 과제입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개념이 마우스를 넘어 실제 인간 임상시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달 효율, 선택성, 장기 안전성 등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상당히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본 연구의 CAR 유전자 치료 접근이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어떤 구체적 우위를 갖는지에 대한 직접 비교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COI: 저는 기존 항체 치료제가 갖는 염증성 부작용을 줄이면서 아밀로이드 베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항염증성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일리미스 테라퓨틱스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kimchanhyuk@sn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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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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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6년 1월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7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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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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